AFP통신은 14일(현지시간) MS가 검색엔진의 이름을 딴 '빙펀드'를 출범하고 신생 벤처기업들에 자금과 기술 등 창업 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웹은 물론 데스크톱ㆍ모바일ㆍ콘솔 분야에 이르는 신생기업까지 대상으로 삼아 투자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연간 투자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빙펀드는 전환어음(convertible note) 형태로 선정된 기업에는 빙과 MS리서치 기술 자료를 이용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 기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연구 및 지원도 이뤄진다.
MS는 "영감을 주는 비전과 실행할 능력을 갖춘 신생기업을 원한다"며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MS의 경험과 전문기술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S는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기업들과 힘을 합치고 싶다"며 다른 기업들의 참여도 요청했다. 하지만 MS의 이런 움직임은 애플이나 구글ㆍ페이스북 같은 기업에 비하면 한발 뒤처진 것이라고 AF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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