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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디플레 문턱에

지난달 생산자물가 증가율 -3.3%로 급락<br>소비자물가도 1% 그쳐

지난 1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이 각각 -3.3%와 1.0%로 급락하면서 중국경제가 디플레이션의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PPI 상승률 수치를 밝히면서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국제 물가가 하락한 데다 비교 대상인 전년 1월 생산자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PPI는 지난해 12월의 -1.1%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CPI도 전년 동기에 비해 1.0% 상승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상승률 1.2%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지며 9개월 연속 둔화된 것이다. 중국의 CPI는 지난해 2월 8.7% 상승하며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들에 대해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한발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하며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UBS는 “물가가 하락함에 따라 중국이 디플레 압력을 완화하고 경기를 진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적게는 0.54%포인트, 많으면 0.8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5차례에 걸쳐 금리를 2.16%포인트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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