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흥행을 주도했던 10명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여 '별 중 별'을 가린다. 22일부터 이틀간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파72·6,499야드)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LF포인트 왕중왕전이 그 무대다.
LG패션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LF포인트는 KLPGA 투어 대회 공식 기록을 기반으로 순위 배점과 타수(스코어) 배점을 혼합해 수치화한 것이다. 때문에 순위는 시즌 상금 랭킹과 유사하면서도 순서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포인트 랭킹 상위 8명에다 2명의 초청 선수가 포함된 10명의 면면은 화려하다. 이번 시즌 5승으로 상금과 평균타수, 다승, KLPGA 대상까지 4관왕에 오르며 투어를 뒤흔들었던 김효주(19·롯데)를 비롯해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정민(22·비씨카드)·전인지(20·하이트진로) 등 상금 랭킹 '톱4'가 모두 출전한다. 숨 가쁜 상금 레이스를 벌였던 이들은 '번외 대결'에서도 우승을 양보할 수 없다. 포인트 1위 상금으로 걸린 5,000만원(총상금 1억7,000만원)도 가욋돈으로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마지막까지 신인왕 경쟁을 펼친 대형 루키 고진영(19·넵스)도 이민영(22)과 함께 LF포인트 상위 랭커 자격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다 9위 김민선(19·CJ오쇼핑)과 10위 장수연(19·롯데마트)이 6위인 백규정과 7위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으로 불참하면서 출전권을 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과 데뷔 9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둔 윤채영(27·한화)은 초청을 받았다.
주최 측은 시즌 중 누적된 포인트를 일정 간격으로 재조정해 10명 중 누구든 이 대회 성적에 따라 LF포인트 1위 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케이블채널 SBS골프가 22일과 23일 오후1시부터 생중계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