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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대학 30곳재정운용 예비조사 착수

최근 대학 등록금 논란과 관련해 감사원은 7일부터 보름간 전국 국ㆍ공ㆍ사립대 30곳을 표본으로 대학 교육 재정 운용 실태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대학들의 재정 운용와 부실 대학 관리 상태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이번 감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합동으로 205명의 감사 인력이 투입된다. 아울러 이번 예비 조사와 함께 전체 대학에 대한 종합적 서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300여명의 감사 인력이 투입되는 본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본감사 대상 기업은 예비 검사 결과를 본 뒤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예비 감사는 각 대학의 재정분석과 수입ㆍ지출 행태를 점검해 대학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경영ㆍ학사 관리 부실대학의 운영 실태를 점검해 정부의 부실대학 관리 정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예비 감사에 포함된 대학들은 국내 전체 대학을 대상으로 한 서면 분석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거나 최근 등록금 인상률이 높은 대학 15곳과 경영ㆍ학사 관리 등에서 부실 개연성이 있는 대학 15곳 등이다. 단 구체적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예비 조사 대상 대학이 알려지면 문제 있는 대학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어 해당 대학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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