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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부여당에 참는 데 한계가 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소속 의원들에게 외국 출장을 자제하고, 외국에 체류 중인 의원에 대해서도 귀국하도록 통보했다”며 여당과 일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표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싸우지 않으려 하나 정부여당이 싸우게 만들면 분연히 맞선다. 결코 후퇴하지 않겠다”며 “참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이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폐기되고 국토위에서 부결됐음에도 여당이 역사적 기록을 내세워 본회의에 부의한다”며 “그 이상 어떤 역사가 더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국회에서 자꾸 한나라당이 못된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방위에서 대북결의안이 날치기 처리된 점과 행안위에서 여당이 집시법 개정안을 행안위에서 강행 통과시킨 일을 예로 들었다. 박 원내대표는 “왜 21세기 민주국가를 독재, 군사정권 때로 돌리려 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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