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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 밀가루 지원 8개월만 승인
입력2011-07-25 11:15:32
수정
2011.07.25 11:15:32
29일 금강산 재산권 실무회담 제의
정부가 민간단체들의 대북 밀가루 지원을 8개월 만에 승인했다.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민간단체들의 대북 밀가루 지원 금지 조치를 푼 것이다. 일각에서는 일관된 대북강경책을 유지했던 통일부가 유화기조로 돌아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통일부는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민간단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천주교가 신청한 대북 밀가루 지원과 방북 신청을 이날 오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20일 대한감리회가 밀가루 36t을 지원하는 것을 승인한 이후 8개월 만이다
민화협은 밀가루 300t 등을, 천주교는 밀가루 100t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금강산지구 내 재산권과 관련해 오는 29일 남북 당국자간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늘 북측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에 통지문을 보내 금강산 관광 관련한 당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9일 당국실무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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