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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커코리언에 이사 파견 요청

경영위기에 몰려 있는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주요 주주로 부상한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언에게 이사 파견을 요청했다. GM의 지분 9.9%를 보유중인 커코리언은 과거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과 M&A를 주도했던 인물로 최근 GM 이사회 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GM의 토니 시모네티 대변인은 “커코리언이 이끄는 트라신다 그룹과 이사 파견 문제를 놓고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토모티브 뉴스’도 “GM의 이사진들이 커코리언에게 자신을 대표할 이사를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GM측이 요청한 인물은 크라이슬러의 CFO를 지낸 뒤 현재 다임러 크라이슬러에서 일하고 있는 제리 요크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GM은 구조조정 노력이 미진하다는 비판과 델파이 노조의 파업 우려감으로 장중 3% 가까이 급락하다가 커코리언의 이사회 진출 가능성 보도로 장막판 급반등해 2.9% 상승한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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