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업체들이 다음달 3,17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이래 최저치다. 한국주택협회가 회원사들의 오는 12월 분양 계획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주택협회는 또 회원사의 11월까지 누계 분양실적은 5만4,994가구로 최근 3년 평균치(10만9,138가구)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협회 측은 "일부 지방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지만 미분양 아파트가 여전히 남아 있는데다 아직 시장 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어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연기 또는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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