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찰청에 따르면 가정폭력은 2011년 6,848건에서 2012년 8,762건으로 27.9% 증가한 데 이어 작년에는 1만6,785건으로 전년보다 91.6%나 늘었다.
올해도 7월까지 9,999건이 발생해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작년 수치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 발생 건수가 많아진 것은 범죄가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경찰이 가정폭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발생한 가정폭력을 사안별로 보면 아내 학대가 1만1,7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편 학대 832건, 노인 학대 607건, 자녀 학대 460건 등의 순이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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