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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이르면 내년 1∼2월 에볼라 백신 양산·보급”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하면 이르면 내년 1∼2월에는 에볼라 백신을 양산·보급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29∼30일 열린 WHO 백신 전문가 회의에서 여러 실험단계 백신을 평가한 결과 영국계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성 질병연구소가 공동개발한 백신과 캐나다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백신이 임상시험에 적합하다고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WHO는 “GSK의 백신은 이미 지난달부터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캐나다 백신도 이달 중 미국에서 1단계 임상시험에 착수한다”면서 두 개 백신 제조사들은 동시에 생산 능력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볼라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협력해 일반적으로 2∼4년이 걸리는 모든 임상시험 단계를 몇 달 안에 끝내도록 할 계획이라고 WHO는 덧붙였다.



그러나 이들 2개 실험단계 백신은 영하 80℃에 저장해야 하는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여전히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연구나 임상시험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백신개발에 필요한 연구와 생산이 늦어지지 않도록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과제라고 WHO는 덧붙였다.

WHO는 이달에 1단계 임상시험 착수가 완료되면 10월과 11월 사이에 2단계 임상시험에 대한 공통의 규약을 합의하고 여러 곳에 임상시험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1∼2월까지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1·2단계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게 되면 각국 보건당국의 인증을 받아 최대한 빨리 에볼라 백신을 대량 보급한다는 주요 목표 달성 예상 시점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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