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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파트거래, 강남 줄고 강북 늘어


지난 5월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아파트 거래가격도 일부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5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3,704건으로 전달의 4만803건보다 7.11%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만6,694건에서 2만248건으로 21.29% 늘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도 5,503건에서 6,224건으로 13.1% 증가했다. 하지만 강남3구는 2,200건에서 1,464건으로 33.45%나 급감했다. 이는 4월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수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강북 14구는 2,365건으로 전월의 1,674건보다 41.28% 늘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거래가 뜸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6층)는 9억3,000만원으로 전달보다 2,500만~3,000만원 떨어졌다.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 아파트 73㎡(1층)도 9억6,500만~9억8,000만원에 거래돼 전달의 최고가격 10억2,500만원보다 4,500만~6,0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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