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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 5년 호황 끝?

신규주택 판매 1년만에 최저등 둔화조짐 뚜렷

미국 주택시장이 5년간의 호황을 지나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신규주택 판매가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데 이어 기존주택 판매 역시 2년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부동산협회(NAR)는 미국의 1월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연간기준으로 656만채를 기록해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5개월 연속 감소세로 2년래 최저 수준이다. 판매되지 않고 있는 주택재고는 291만채로 2.4% 늘어났다. 1월 판매속도로 환산할 경우 5.3개월 분량으로 98년 8월 이후 최고다. 이에 앞서 상무부는 1월 신규 주택판매가 5% 감소한 123만채로 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주택재고는 2.5% 증가한 52만채로, 역시 96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크리스 로 FTN파이낸셜 수석 애널리스트는 “주택 판매가 한계에 이르렀다”며 “공급이 계속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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