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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쥔 김과장 "어떤 SUV 살까 고민되네"

가격부터 성능까지 천차만별의 차종 출시<br>운전 스타일 고려 토크·마력 맞춤 선택을<br>유지비·저공해차량 여부등도 꼼꼼히 살펴야<br>국산 편의성·수입차는 실내외 디자인 강점

이스케이프

싼타페



3,000만원 쥔 김과장 "어떤 SUV 살까 고민되네" 가격부터 성능까지 천차만별의 차종 출시운전 스타일 고려 토크·마력 맞춤 선택을유지비·저공해차량 여부등도 꼼꼼히 살펴야국산 편의성·수입차는 실내외 디자인 강점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관련기사 • 꿈의 200만원대 자동차는 어떤 모습? • 세계서 가장 빠른 차 '얼티밋 에어로' 인기 • 1,200만원짜리 일본차 들어온다 • 자동차업계, '신차 전쟁' 시작된다 • 10억짜리 슈퍼카 '파가니 존다' 구경갈까 • 현대차 BH가 유럽 진출 안하는 이유 • 현대차 아반떼, 미국서 'Very Good' • 현대차, 중국서 '싸구려'로 추락 • 기아차 대형 SUV 'HM' 베일 벗었다 • 기아차,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Kee' 공개 • 승부수 던진 일본차, 한국차는 노조 때문에… • '야심만만' 신차들이 몰려온다 • SUV는 달리는 흉기? • "10월 車판매조건 꼼꼼히 살펴보세요" • 하이브리드 수입차, 국내시장 누빈다 이스케이프 싼타페 “어떤 SUV를 살까.” 중소기업체에 근무하는 김모 과장은 얼마 전 3년간 부어왔던 적금 3,000만원을 손에 쥐게 됐다. 2명의 아들과 함께 레저활동을 즐기는 김 과장은 내부공간과 활용폭이 넓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사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에게 딱 맞는 SUV를 고르기란 만만치 않다. 가격부터 성능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의 다양한 차종이 시중에 출시돼 있기 때문. 자동차 전문가들은 성능ㆍ가격ㆍ디자인 등 여러 요소들 중 자신이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길 권한다. 또 고유가 시대를 맞아 유지비가 적게 드는 차종을 고르는 것도 행복한 오너 드라이버가 되는 지름길이다. ◇차종별 성능에 따라 맞춤 선택해야=자동차 구매시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점은 마력과 토크로 대변되는 성능. 마력은 가속할 때 자동차가 앞으로 뻗어나가는 힘을, 토크는 언덕길 등을 오를 때 발휘되는 순간적인 힘을 뜻한다. 고속도로나 강변북로 등을 주로 다니는 사람들은 마력을, 고갯길이나 오프로드 주행이 잦은 소비자는 토크를 살펴봐야 한다. 3,000만원 안팎의 SUV 중 가장 뛰어난 마력을 자랑하는 차종은 소렌토 TLX 고급형. 2,497㏄의 배기량과 178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그 다음은 지프의 ‘컴패스(172)’, 혼다 ‘CR-V(170)’로 수입차들이 차지. 토크는 국산차들이 수입차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 주행시 치고 나가는 느낌을 좋아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잘 파악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들이 이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 국산차는 편의성, 수입차는 디자인 강점 전반적으로 국산 SUV들은 편의사항이 뛰어난 반면 수입차들은 자동차 실내외 디자인이 앞선다. 싼타페는 최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 ‘모젠’을 적용해 안전관리, 교통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운전자의 신장 및 체형에 따라 가속 및 감속 페달의 위치도 조절할 수 있다. 쏘렌토는 강화된 멀티미디어 기능이 눈에 띈다. AUX와 USB를 장착해 사용자가 쓰던 MP3플레이어를 꼽기만 하면 그대로 차 안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윈스톰은 SUV 중 유일하게 전방주차 감지센서가 탑재됐으며 도로 사정에 따라 차량의 수평도를 조절하는 셀프레벨라이저가 탑재돼 안정적인 승차감을 준다. 뉴카이런은 국내 SUV 중 유일하게 18인치 알루미늄 휠을 장착했으며 벤츠 5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해 가속이 부드럽다. 수입 SUV들은 독특한 외관과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이 강점. CR-V는 아치형 윈도와 함께 전체적으로 유선형 디자인을 도입했다. 그 덕에 공기역학계수가 0.39로 SUV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력을 자랑한다. 이스케이프는 계기판 등에 쿨 아이스 블루 색 조명을 적용해 부드러운 실내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센터콘솔은 노트북 컴퓨터를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젖은 신발 등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wet) 트렁크’도 설치했다. ◇ 저렴한 유지비도 고려해야 고유가 시대에 자동차 유지비는 차량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유지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인 연비와 연료 등을 고려하면 경유를 사용하는 싼타페2.2 XML 기본형의 유지비가 가장 저렴하고, 휘발유를 쓰는 컴패스가 가장 비싸다. 싼타페와 컴패스에 30리터의 경유(1리터당 1,536원)와 가솔린(1리터당 1,748원)을 주유할 경우 각각 4만6,080원, 5만2,440원이 들어 싼타페가 약 6,000원 정도 싸다. 30리터의 연료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싼타페가 351km, 컴패스가 255km로 무려 100km가량 차이가 난다. 1km 주행시 싼타페는 131원, 컴패스는 205원이 드는 셈이다. 저공해 차량으로 선정된 차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지난 7월1일부터 ‘저공해 차량’으로 지정된 자동차에 대해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되고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 SUV 중에서는 싼타페2.2 MLX기본형과 윈스톰만이 저공해차로 윈스톰의 경우 서울지역 소비자들은 5년간 약 50만원가량의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받는다. 입력시간 : 2007/10/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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