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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규모의 해외 수주 통해 경영정상화 앞당긴다' 금호건설이 올해 '해외수주 1조원 클럽'에 가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지난 1ㆍ2월 베트남에서 5,000만~1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잇달아 따내며 목표달성의 가능성을 높였다. 금호건설은 지난 2월 베트남에서 사업비 1억100만달러 규모의 복합빌딩 '타임즈스퀘어'와 5,000만달러 규모의 '낑박하노이타워'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1ㆍ4분기에만 이 곳에서 총 3건의 건축공사를 더 수주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금호건설은 베트남 호찌민 인근 푸미흥신도시에서 '선라이즈시티 플롯VㆍW'등 총 3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준공한 '금호아시아나플라자'는 5성급 호텔 305실과 아파트 260가구 등 3개 동으로 구성된 건물로 베트남의 건축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복상 금호건설 경영관리본부장은 "보통 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해외 사업 수주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금호건설은 그 동안 각 현장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1조원 이상의 해외사업을 따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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