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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언변 뛰어난 차세대 정치인'
입력2008-01-04 17:06:49
수정
2008.01.04 17:06:49
버락 오바마(48)는 2004년 11월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돼 중앙 정치무대에 등장한지 불과 3년만에 차세대 정치인으로 급부상했다. 아버지는 아프리카 케냐 출신으로 하와이 대학에 사상 첫 아프리카 유학생으로 입학, 그곳에서 백인 여성을 만나 결혼했고 버락을 나았다.
오바마는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1980년대 후반 시카고의 비영리 빈민조직 사업에 뛰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사회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하버드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리노이 주의회 상원의원을 거친 뒤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그후 빼어난 연설솜씨로 진보적 메시지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면서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었다. 다만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급부상은 곧 그의 약점이 되고도 있다. 짧은 정치경력이 불안감을 준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시카고대학병원 대외업무 담당 부원장인 부인 미셸(44)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프린스턴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뒤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하버드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미셸은 남편의 선거자금 모금에 발벗고 나서고 정치적 의사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등 신세대 미국 여성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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