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가 은행들 "정부 규제 쯤이야…"
입력2010-01-17 17:49:39
수정
2010.01.17 17:49:39
골드만삭스 1인당 52만弗등 사상 최대 보너스
월가 은행들이 정부의 보너스 규제움직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상 최고의 보너스 잔치를 벌이고 있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9월 기준으로 167억 달러를 성과급 지급용으로 책정했다. 이는 직원 1인당 평균 52만7,192달러(약 5억 9,200만원)에 해당하며 2008년보다 81% 늘어난 수치다.
JP모간체이스도 지난해 성과급으로 93억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37만9,000달러로 2008년보다 10만 달러 많은 금액이며, 미국 중산층 연간소득의 7배를 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 구제금융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룬 월가가 보너스 잔치를 벌인다는 비난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월가의 보너스 잔치에 우려를 표명하며 "금융 구제에 들어간 납세자의 돈을 되돌려 받기 위해 징벌적 세금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건,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38개 주요 금융사들의 지난해 보수가 1,455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년대비 18% 증가를 의미할 뿐 아니라 기존 최고치였던 2007년의 1,372억 달러보다도 6% 늘어난 수치다.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