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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산운용사 '블랙록'

1분기 순익 65% 급감… 듀퐁도 59% 감소

미국 기업들의 실적하락 소식이 잇따라 발표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최대 상장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올해 첫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65% 급감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블랙록의 지난 1ㆍ4분기 순익은 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순익은 8억4,100만달러였다. 순익 감소의 원인으로는 증시 추락으로 인한 투자 손실과 수수료 감소가 지목됐다. 블랙록은 지난 3월 미 재무부가 발표한 민관합동펀드(PPIP)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종합화학기업인 듀퐁도 1ㆍ4분기 수익이 4억8,8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듀퐁은 특히 아시아 등지에서의 판매량 감소세가 두자릿수에 이르면서 고전을 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P통신은 코카콜라의 지난 1ㆍ4분기 순익이 13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15억만달러보다 10% 줄었다고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불경기로 매출이 전년보다 3% 준데다 구조조정 및 자산상각 등의 요인으로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과 자산상각 비용을 뺀 수익은 15억1,000달러로 지난해 1ㆍ4분기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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