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찾는 외국인 1인당 157달러 소비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씀씀이가 크게늘어나고 있다.

중국 국가관광국은 28일 중국 방문 외국인의 소비상황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1인당 156.84달러를 소비해 지난 2002년에 비해 11.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경우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창궐로 외국인 방문객수가 급감해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가운데 서방국 관광객들은 1인당 171.06달러로 15.80% 증가했으며, 홍콩인은119.83달러(7.77% 증가), 마카오는 115.79달러(13.42% 증가), 대만인은 152.15달러(0.43% 증가)로 집계됐다.

한편 국가관광객은 올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홍콩ㆍ마카오를 포함해 1억명을 돌파하고 해외 여행을 하는 중국인이 2천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인의 해외관광시장은 매년 평균 20% 이상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세계 4위의 해외관광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