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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소연 나움버그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이소연 씨(32)가 최근 뉴욕 나움버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나움버그 국제 콩쿠르는 2년에 한 번씩 바이올린과 피아노, 첼로, 성악, 피아노 부문을 번갈아 여는 대회다. 한국인으로는 1971년 백건우 씨에 이어 이씨가 두 번째 우승자다.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이씨는 2008년 카네기홀에서 주스 봉지 6000개로 제작된 드레스를 입고 연주한 환경운동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는 가수 이소은 씨의 언니이기도 하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 씨의 연주에 대해 “웅장하고 풍부하면서도 다채로운 소리, 경쾌한 상상력과 견고한 스타일을 가진 피아니스트”라고 표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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