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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명예퇴직 신청 경기·부산서도 크게 늘어

전국 8,000명 작년의 2배


공무원연금제도 개혁과 명예퇴직수당(평균 7,000만원) 소멸설로 교사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지역 교육청에 따르면 올 하반기(8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사는 4,000명으로 상반기 신청자 3,570명을 포함하면 8,000명에 육박한다. 명예퇴직 신청자는 지난 2005년 664명, 2006년 1,380명, 2007년 4,063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명예퇴직 신청 교원이 초등 311명, 중등 200명 등 511명에 이른다. 2월 명예퇴직자 365명을 합하면 올해 876명으로 지난해 640명보다 크게 늘었다. 경기 지역 명예퇴직 교원은 2005년 117명, 2006년 160명 수준이었다. 부산시에서도 명예퇴직 희망자 신청을 받은 결과 초등학교 219명, 중ㆍ고등학교 175명 등 모두 394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는 부산시교육청이 명예퇴직 희망 교사를 자체조사(가수요)한 결과 초등 130명, 중등 143명 등 273명으로 잠정 집계된 것에 비해 121명 더 늘어난 수치다. 올해 부산 지역 명예퇴직 교사 수는 2월 320명을 포함해 714명으로 2005년 66명, 2006년 94명, 2007년 302명에서 급증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도 하반기 명예퇴직 희망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377명(초등 249명ㆍ중등 128명)이 신청했다. 2월에 318명(초등 210명·중등 108명)의 교사가 명예퇴직한 것을 합치면 올해 696명이 교단을 떠나기를 희망했다. 경남도의 명예퇴직 교사는 2005년 59명, 2006년 74명, 2007년 233명을 기록했다. 서울시에서도 명예퇴직 희망자 접수를 받은 결과 833명(초등 393명ㆍ중등 440명)이 신청했다. 2월 명예퇴직 신청자 737명을 합하면 1,570명에 달한다. 일단 각 지역 교육청들은 명예퇴직 신청자에 대해 예산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대상자 선정을 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초 예상과 가수요를 뛰어넘는 신청으로 별도의 명예퇴직수당을 추경예산안에 편성해야 할 형편이다. 한 지역 교육청의 관계자는 “교원평가제 도입, 공무원연금법 개정 등의 이유로 교직사회가 예상보다 많이 술렁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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