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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대세론 뒤엎긴 힘들듯

공화당 허커비 2개주서 '깜짝 돌풍'

마이클 허커비 前아칸소주지사

존 매케인 상원의원

9일 3개주 공화당 경선에서 마이클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2개주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개주에서 각각 승리함으로써 허커비 후보의 선전이 돋보였다. 하지만 허커비 후보가 5일 슈퍼화요일에서 압승한 매케인을 뒤엎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허커비 전 주지사가 루이지애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캔자스 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각각 59.6%, 43.4% 득표율을 얻어 다시한번 허커비 돌풍을 재연했다. 매케인 의원은 워싱턴주에서 허커비 전 주지사를 간발의 차로 이겼다. 매케인 의원은 앞서 5일 미국 21개주에서 실시된 슈퍼화요일 공화당 동시경선에서 압승,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그는 이날 캘리포니아(173명)ㆍ뉴욕(101명)ㆍ일리노이(70명)주 등 대의원 수가 많은 곳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부동의 대세를 굳혔다.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서 필요한 대의원수는 1,191이다. 매케인 의원은 이제까지 719명을 확보했다. 따라서 이번 포스트 슈퍼화요일에서 허커비 전 주지사가 승전고를 울렸지만 매케인 대세론을 뒤집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케인 의원은 공화당 온건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경선을 포기해 표심 모으기가 유리해졌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도 간접적으로 매케인 의원을 지지했고,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지원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허커비 전 주지사는 공화당의 핵심세력인 기독교 보수주의 세력의 지지를 얻고 있어 이는 매케인 의원에 큰 걸림돌이다. 공화당 보수세력안에서 매케인의 지지도는 20%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매케인 의원에게는 이들 보수파의 반발을 잠재우는 것이 최대 과제다. 한편 매케인 대세를 확신하는 미 언론들은 매케인 의원의 러닝 메이트이자 차기 부통령 후보로 허커비 전 주지사가 지목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공화당은 오는 12일 워싱턴 D.Cㆍ메릴랜드ㆍ버지니아 주에서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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