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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KBS 사장 오해없게 투명하게 선임"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KBS 사장 선임과 관련,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나 부적절한 논란이 없도록 추후 선임 절차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관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KBS 신임 사장은 공영방송으로서 KBS의 위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비전과 철학을 갖추고 방송통신 융합 시대에 미래 방송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만큼 KBS 이사회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최적임자를 뽑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28일 시작돼 10일 마감한 KBS 사장 공모에는 이병순 현 사장을 비롯해 모두 1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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