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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 1-3구역 개발익 300억 조합원당 2,880만원 절감 효과

뉴타운 용적률 20%P 상향때 수익성 분석해보니…

서울시의 기준용적률 20%포인트 상향으로 재개발사업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용적률 상향 조정으로 개별 조합원당 2,800만여원의 추가 분담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아현뉴타운 1-3구역.


서울시가 뉴타운구역 내 조합에 대해 기준 용적률을 20%포인트 상향해주는 대신 늘어나는 용적률만큼 모두 전용 60㎡ 이하 주택으로 건설하도록 하는 방안을 본격 시행하면서 일부 조합의 경우 조합원당 2,880만원의 부담금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북아현 1-3구역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기준용적률 상향에 따른 검토서(안)를 보냈으며 곧 총회를 열어 '기준 용적률 20%포인트 상향'건을 최종 결정지을 방침이다. 조합이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검토서안에는 기준용적률을 20%포인트 상향 조정을 받을 경우 일반 분양분(전용 59㎡형)은 112가구, 임대아파트(전용 59㎡형)는 24가구를 추가적으로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뉴타운구역이 용적률 20%포인트를 상향 받을 경우 늘어나는 용적률에 대해서는 모두 전용 60㎡ 이하 주택으로 건설하도록 하고 있다. 또 증가된 용적률 중 17%는 임대아파트로 건설해야 한다. 조합은 일반 분양분의 분양가격을 3.3㎡당 2,000만원으로 가정하고 임대주택에 대한 3.3㎡당 매각비용을 1,200만원으로 산정해 총 692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비 272억원을 제외하면 순수 개발이익으로 420억원이 남게 된다는 추산이다. 또 사업기간 연장에 따른 비용증가액 120억원을 제외하면 최종 개발이익은 3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발생이익(300억원)을 조합원 1,041명으로 나누면 조합원당 2,880만원의 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한다는 게 조합 측 계산이다. 정비업체의 한 관계자는 "사업부지가 넓고 조합원 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용적률 상향에 다른 혜택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뉴타운 용적률 상향으로 조합원의 비용 감소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재울뉴타운 4구역도 최근 조합원들에게 용적률 20%포인트 상향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나섰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수익 검토는 해보지 않았지만 주변 뉴타운구역에서 용적률 상향으로 수익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하고 있다"며 "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결국 조합원들이 용적률 상향 조정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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