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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선호 여행지로 아시아 부상"
입력2006-05-08 10:03:34
수정
2006.05.08 10:03:34
아시아지역이 전세계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지만, 쓰나미와 테러 등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 여행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는 8일 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PATA)와공동으로 전세계 주요 10개국의 해외 여행 희망객 5천6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올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 중 43%가 아시아 지역을 행선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 34%가 아시아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것보다 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해외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한국인 중에는 54%가 아시아 지역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조사 때의 44%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한국 여행객들은 또 85% 이상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관광 관련 정보를 얻는다고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아시아 여행을 고려하는데 장애요소로는 쓰나미와 테러등 보안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중 35%는 지난 2004년 발생했던 쓰나미(지진해일) 여파를 걱정해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중 58%는 잠재적 테러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쓰나미 때문에 아시아 지역 여행을 꺼리는 사람중 대부분은 피해가 없었던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등도 피해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등쓰나미 피해지역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테러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 역시 5명 중 1명은 테러가 일어났던 지역에 대한 정보를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응답자 57%는 조류독감도 아시아 지역으로 여행을 기피하는 한 요인으로 들었으나 역시 응답자 중 3분의 1은 조류독감의 피해지역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카드측은 "아시아 관광업계는 정확한 정보 전달로 새로운 여행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에대한 오류를 발견할 때는 이른 시일 내에 바로잡는 것이 아시아 지역으로 여행객 유치를 위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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