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盧 서거] 권 여사 "1억짜리 명품시계인줄 몰랐다"
입력2009-05-27 10:34:51
수정
2009.05.27 10:34:51
SetSectionName();
[盧 서거] 권 여사 "1억짜리 명품시계인줄 몰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시계선물을 받긴 했지만 1억원짜리 명품시계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검찰은 2006년 9월 박 전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회갑 선물로 내외에게 1억원짜리 명품시계 2개를 전달했고, 이를 포괄적 뇌물죄에 포함시키는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였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날 주장에 따르면, 박 전 회장측은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를 통해 이 시계를 전달했고, 건평씨 부인 민미영씨는 권 여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권 여사는 “되돌려 주든지, 형님이 쓰시라”고 말하면서 민씨와 몇 차례 승강이를 벌였지만 결국 시계를 받았다.
문 전 실장은 “권 여사는 ‘큰집에서 가져가서 쓰시라’고 했고, 민씨는 ‘우리도 이런 것은 못받는다’고 사양했다”며 “권 여사는 시계 장식이 요란해 노 전 대통령에게 드려도 사용할 만한 시계가 아니라고 판단, 민씨에게 그렇게 얘기했는데 몇 차례 밀고당기기를 하다가 결국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권 여사는 그저 고급시계 정도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검찰 수사과정에서 이 시계가 1억원짜리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권 여사는 “1억원씩이나 하는 시계가 있느냐”며 놀랐고, 결국 이 시계를 파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