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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중대형' 모두 민간브랜드로
입력2009-10-15 17:22:59
수정
2009.10.15 17:22:59
김정곤 기자
전용 85㎡ 초과 1만 8,000여가구 개발방식 바뀔듯
서울과 경기도 성남ㆍ하남시 일대에 조성 중인 위례(송파)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1만8,000여가구가 모두 민간 브랜드로 공급된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개발방식이 주택 공영개발에서 일반 공공택지개발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초 통합 출범한 후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전면 공영개발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공영개발은 공공이 택지공급은 물론 주택공급까지 담당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 2006년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부터 과도한 분양가 상승을 차단하고 개발이익 환수를 위해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했다.
정부는 당초 위례신도시도 판교처럼 개발이익을 정부가 환수하고 민간 건설사보다 싸게 공급하기 위해 주택 공영개발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LH가 통합과 동시에 중대형 사업 중단을 선언해 개발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연말까지 사업시행자와 공급물량 등 세부계획을 확정해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위례신도시 전체 4만3,000가구 중 40%인 1만7,000∼1만8,000가구를 중대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가 일반 공공택지개발 방식으로 공급될 경우 LH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용지를 모두 민간 주택건설업체에 팔게 된다. 주택청약 예ㆍ부금 가입자들은 일반 청약절차에 따라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가 붙은 위례신도시 중대형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민간에 중대형 아파트 용지가 매각되더라도 분양가는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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