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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특별전형'으로 기회 넓히자

정시 총 모집인원 8.8% 국가유공자, 만학도, 농어촌학생 등으로 선발<br>지원자격 되면 지원해 볼만해

올해 대입 정시모집 특별전형에서는 지난해 대비 1,804명 줄어든 1만2,066명(정시 총 모집인원의 8.8%)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모집인원이 적은 편이지만 수험생들의 개인적인 특성을 부각시켜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지원자격이 된다면 특별전형으로 정시 응시 기회를 넓히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는 국가유공자, 추천자, 만학도, 소년·소녀가장 전형 등 약 27개 전형을 통해 총 4,094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역시 135개 대학에서 농어촌학생 , 전문계고교출신자, 기회균형선발 등 7개 전형유형으로 7,97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가톨릭대(가군)의 경우 수능 성적 및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입학사정관제 만학도 전형을 실시하며, 서강대(나군)는 부모의 사회 기여 여부에 따라 지원자격이 주어지는 사회기여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이화여대 국제학부Ⅱ와 지난해 신설된 중앙대 외국어우수자의 경우 외국어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춘 수험생을 자격요건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중앙대 외국어우수자에 지원하고자 할 경우 외국어 관련 교과를 40단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성신여대(가군)는 수능 성적 중 한 영역이 월등히 우수한 학생을 수능특정영역우수자 전형으로 선발하며, 일부 교대(경인교대, 공주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의 경우 수험생의 가정 형편을 고려한 소년ㆍ소녀가장 전형으로 26명을 선발한다. 그 외에도 추천자(학교장, 담임교사, 지자체단체장 등) 전형, 사회봉사자 전형, 지역출신자 전형 등 다양한 자격의 수험생들을 선발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특별전형도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3개 모집 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음에 유의하고, 지원자격 요건이 있는 만큼 지원 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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