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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시총 일주새 7,700억 증가
입력2009-04-07 16:54:48
수정
2009.04.07 16:54:48
김정곤 기자
강남구 3,000억 늘어 최대… 강북권은 되레 감소
강남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이며 서울 지역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이 최근 일주일 동안 7,700억여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121만845가구의 시가총액은 668조5,275억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7,737억원 뛰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서울 지역 아파트 값이 2월보다 7,200억원 줄어든 것과 비교할 때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 및 규제완화로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인 강남구의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강남구 시가총액은 112조9,509억원으로 전주보다 3,232억7,000만원 늘어났다. 서초(2,605억8,000만원), 양천(2,332억6,500만원), 송파(589억6,500만원) 등 버블세븐 지역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마포ㆍ노원ㆍ성동ㆍ성북ㆍ도봉ㆍ금천구 등의 시가총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팀장은 “재건축단지 중에서 규제완화의 직접 수혜대상이 되는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선별투자를 하려는 수요자들이 증가해 지역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으로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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