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장을 지낸 남궁련 전 대한조선공사 회장이 지난 2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49년 극동해운을 설립한 한국 조선ㆍ해운업계의 개척자이자 산증인이다. 54년부터 6년간 국영 대한해운공사 사장, 61년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62년 12월부터 63년 1월까지 한국일보 사장을 지냈다. 경제심의위원ㆍ금융통화위원 등을 거쳐 68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를 인수, 88년까지 사장ㆍ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욱강(오리엔탈코 사장), 호(메트로신문사 사장)씨 등 4남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26일 오전8시,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 선영. (02)207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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