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복지전달체계 개편의 공로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지원할 때는 어떻게 하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일반적인 행정은 효율성이 중심이 되겠지만 복지는 시스템을 바꾸고 체계를 변화시키더라도 반드시 사랑이라는 따뜻한 마음이 함께 가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가난한 환자에게는 약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더욱 중요하듯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복지전달체계 개편은 복지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데 역할을 했다"면서 "이 개편으로 꼭 받아야 할 사람, 조금 받아야 할 사람, 많이 받아야 할 사람, 받지 말아야 할 사람을 구분해서 하고 있다"면서 "똑똑하고 따뜻한 복지라는 말과 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다음 정부에서도 이 분야는 더욱 정열적으로 해나갈 것으로 본다"면서 "여러분도 꾸준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맡은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초생활수급자를 지원할 때는 어떻게 하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지원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자립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열정을 가지고 일해 달라"며 "여러분은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을 맡아 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됐고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기초자친단체 소속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통합사례관리사, 복지정보연계시스템 개발 관계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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