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옹' '제5원소'의 프랑스 감독 뤽 베송(47)이 "오는 12월에 선보이는 열 번째 영화인 '아더와 미니모이'를 끝으로 더 이상 영화를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AP통신은 "베송 감독이 프랑스 청소년들을 돕는 일에 여생을 바치고 싶다고 11일 프랑스 라디오 RTL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전했다. 베송 감독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껏 내가 만든 작품들은 내게 10명의 자식들과 같다"면서 "난 그들을 모두 사랑한다. 그들을 만든 것에 만족하며 이제 더 이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내 이웃을 돌보는 일에 작은 손길을 보태고 싶다. 내가 살고 있는 지구를 돌보고 싶고 환경을 위해 일하고 싶다.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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