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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21)가 비키니 몸매를 세계에 과시했다. 김주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발리에서 열린 '2009 미스월드 비치 뷰티' 경연에 참가해 112명의 참가자 중 상위 톱20 안에 들었다. 키 173㎝, 몸무게 52㎏에 35-23-35인치의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는 김주리는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며 선전했으나, 아쉽게도 우승은 미스 지브롤터 카이안 알도리노에게 넘겨줬다. 미스월드 참가자들은 비치뷰티 경연에 앞서 탤런트 경연과 스포츠 경연을 치렀다. 지난 22일 열린 탤런트 경연에서는 미스 캐나다와 미스 시에라리온이 공동 우승했고, 김주리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스쿨 졸업생다운 실력을 뽐내며 3위에 오른 바 있다. 또 18일 열린 스포츠 경연 우승자로는 미스 재팬 사사키 에즈라가 뽑혔다. 사사키는 고교시절 높이뛰기 선수로 활동한 바 있는데, 뛰어난 체력을 뽐내며 후보들을 압도했다. 김주리가 출전한 미스월드는 미스유니버스, 미스인터내셔널, 미스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다. 역대 미스코리아 중에서는 1987년 선 최연희(43)가 2위에 오르며 최고의 성적을 냈다. 2005년 선 오은영(24)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미녀 중 1위인 '미스 아시아퍼시픽'으로 7위 안에 들었다. 올해로 59회째를 맞는 미스월드 선발대회는 다음달 12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갤러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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