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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길 “세종시 수정안 반드시 본회의 다시 상정해 처리해야”(종합)

친박 송광호“오후 상임위 표결처리”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2일“세종시 원안 통과는 세종시 발전에 상당히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수정안이 반드시 가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정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오늘 국토해양위에서 세종시 법안이 부결되면 원안으로 가게 되고 원안에는 (기업 이전 지원 등이 담긴)부수 법안들의 내용이 하나도 반영 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일부 의원들이 수정안이 부결되더라도 이전 기업의 세제 지원 방안을 추가하는 원안+알파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선을 그은 것이다. 고 위원장은 이어“세종시 수정안은 반드시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국회법에 따라 상임위 폐기 의안의 본회의 부의 요구는 11대 국회에서 8건이 본회의에 올라와 부결 처리된 바 있다”면서“마치 위원회에서 부결하면 본회의에는 상정할 수 없다는 인식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세종시 수정안 처리는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국회 공식 회의에서 토론을 보장해야 하며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며 수정안을 본회의에 올릴 필요성을 시사했다. 한편 송광호 국토위원장은“세종시 수정안은 오늘 충분한 토의를 거친 다음에 오후에 표결하기로 야당과 협상해 놓은 상태”라면서“(원내대표 우려처럼) 밀어붙인다든가 어거지로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충청 출신의 정진석 의원은“세종시 수정안 처리 문제는 당 지도부가 결정해 밀어붙이기 보다 의원총회를 열어 중지를 모아 처리하자”고 제안하면서“이 문제를 어떻게 마무리하는가에 따라 당에 깊은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고, 단합하는 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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