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뉴스위크誌 "포스트 아메리카 시대 돌입"

"中·러·印등 '나머지 세계' 부상"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팍스 아메리카 시대'가 끝나가고, 중국ㆍ러시아ㆍ인도등 미국 이외의 국가들이 부상하는 '포스트 아메리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위크는 최근호에서 '나머지 세계의 부상(The Rise of the Rest)'이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 기사에서 중국ㆍ러시아등 '나머지 세계(The Rest)'가 미국이 전해준 이상과 실천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으며, 그 이상을 전해준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이상에 대한 믿음을 잃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미국인들이 해외로 나가는 게 아니라 외국인들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교역과 개방, 이민, 투자에 대해 의심을 갖기 시작했고 나머지 세계가 개방을 시작하자 미국이 문을 닫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15세기 이후 세계 권력의 이동을 3단계로 나눴다. 첫번째는 15세기 서구세계의 부상이고, 이는 과학과 기술, 상업, 자본주의, 공업과 농업의 혁명을 이룩했다는 것. 두번째로 20세기 이후 팍스 아메리카 시대가 열렸는데 미국이 공업화를 이루면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가 됐고, 로마 제국 이후 슈퍼파워로서의 위상에 대한 도전을 거의 받지 않았다. 포스트 아메리카의 징후들은 쉽게 확인된다. 세계 최대 건물이 타이베이(臺北)에서 세워지고 있고 두바이에 더 높은 건물이 건설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무역회사는 베이징(北京)에 있고, 최대 제련소는 인도에서 건설되고 있다. 최대 여객기는 유럽에서 만들어졌다. 최대 투자펀드는 중동 아부다비에 있다. 최대 영화산업단지는 할리우드가 아니라 인도의 볼리우드다. 뉴스위크는 "0년 전만 해도 미국은 거의 모든 영역에서 수위를 차지했다"며 "이제 세계의 관심은 반미주의에서 새로 발견한 자신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포스트 아메리카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