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제주경주마 목장에서 열린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제주 챌린저팜의 이광림씨가 생산한 1살짜리 암말이 2억6,000만원에 마주 김병진씨에게 낙찰됐다.
부마 ‘메니피’와 모마 ‘하버링’ 사이에서 태어난 이 말은 뛰어난 혈통과 다부진 체격으로 경매 전부터 구매자들 사이에서 최고가의 주인공으로 지목됐다. 이전 경매 최고가의 말은 2012년 3월 경매에서 낙찰가 1억6,000만원을 기록한 메니피의 자마였다. 몸값 40억원의 씨수말 메니피는 올해 자마 99마리가 경주에 출전, 47억원을 벌어들여 최고종마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1세마 118마리가 상장된 이번 경매에는 77마리가 낙찰돼 65.3%의 높은 낙찰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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