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와 국립발레단이 섬마을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발레를 가르친다.
지적공사와 국립발레단은 오는 16일부터 전남ㆍ경남ㆍ제주의 5개 섬마을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발레교실’을 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직접 초등학교 학생들이게 발레의 기초와 마임 등을 가르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은 지난해 김영호(사진) 사장과 최태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사석에서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게 계기가 됐다. 낙후 지역에서는 발레를 볼 기회가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 최 단장의 이야기를 듣고 지적공사가 이를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이를 후원하기로 의기투합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지적공사와 국립발레단은 이화 별도로 올해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발레 공연 행사도 주최한다. 17일 강릉을 시작으로 속초시ㆍ고성군(18일), 충주시(20일)에서 모두 4차례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 농어촌민,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문화를 접하기 힘든 소외계층이 초청 대상이다.
김 사장은 “소외 계층에 대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문화를 접하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