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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따뜻한 겨울 "사스재발 주의해야"

중국 대륙이 유난히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경고령이 내려져 주목된다. 중국내 사스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중난산(鍾南山) 공정원 원사는 18일 과거 사스의 진원지로 알려진 광저우(廣州) 의학원 제1부속의원 해인(海印)분원에서 열린한 의학전문회의에서 "겨울철 따뜻한 날씨는 전염 바이러스 등의 번식과 성장에 매우 유리하지만 이런 병원균을 차단하는 활동은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 원사는 "지난 2002년과 지난해의 경우 사스는 모두 12월 하순께 발병했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연말까지 사스 등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에서 적극적인 전염예방활동을 펼치는 것뿐 만 아니라 시민들의 위생보건이 특히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 2002년 12월 하순 광둥성에서 발생한 사스는 중국 당국이 제대로 대처하지못하는 사이 여행자들에 의해 전세계로 급속히 퍼져나가는 바람에 약 8천명이 감염돼 중국인 300명을 포함한 800명 가량이 사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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