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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 금리인상 서둘러야"

ADB "경기침체보다 인플레위험 더 크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 각국의 중앙은행들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둔 ADB는 올 상반기 보고서에서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경기침체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는 올해 아시아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6.3%로 지난 10년간 평균 상승률의 두 배를 기록할 것이라며 중앙은행들의 신속한 금리인상을 촉구했다. 이종화 ADB 지역경제협력국 국장은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들은 물가와 성장 두 가지를 다 잡으려는 욕심에서 아직 인플레이션 진화를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면서 “보다 적극적인 긴축통화정책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DB는 보고서에서 베트남이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무역적자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서는 “베트남 경제에 1997년 태국이 겪었던 위기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늘고 있다”면서 “베트남은 인플레이션 악화를 막기 위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금융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은 최근 경제가 다소 안정되자 시중금리를 내리고 동화 강세를 유도하는 등 경기부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너무 일찍 긴장을 푼다는 지적을 받았다. 베트남은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26.8%의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무역적자는 169억달러에 이르렀다. ADB는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5%로 예측했으며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6.8%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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