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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옥수수값 10년來 최고
입력2006-11-03 17:05:35
수정
2006.11.03 17:05:35
최수문 기자
수확량 감소 전망에다 투기자금까지 유입되면서 국제 옥수수 가격이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12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한때 전일대비 6% 오른 부셸(1부셸은 36리터)당 3.535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96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76%나 오른 것이다.
옥수수 가격이 오르면서 덩달아 밀과 콩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옥수수 가격 급등은 재생에너지인 에탄올 연료 소비가 늘어나는 반면 생산량은 건조한 날씨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곡물정보업체인 인포마 이코노믹스는 올해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이 107억3,000만부셸로 예상했는 데 이는 앞서 미 농업부의 예상치 109억부셸에 못 미치는 수치다. 헤지펀드 등은 이날도 옥수수 선물 2만계약을 매입하며 가격급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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