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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청암賞' 임지순교수등 3명 첫수상 교육상-논산대건高·봉사상-印尼 하피즈 빈민협 사무총장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포스코청암상의 자랑스러운 수상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임지순(왼쪽부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강석준 논산대건고등학교 교장(교육상),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와르다 하피즈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 사무총장(봉사상), 이구택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포스코청암상의 첫 수상의 영예가 임지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1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과학상 임지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교육상 충남 논산대건고등학교 ▦봉사상 와르다 하피즈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 사무총장에게 각각 2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영훈 전 국무총리와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이상수 노동부 장관, 이장무 서울대 총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청암상은 청암 박 명예회장의 제철보국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ㆍ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건전하고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 박 명예회장은 이날 "포스코가 40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었던 것은 수상자들과 같이 국가 소명에 사심 없이 헌신하고 창조적으로 도전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이구택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올해 첫 수상자 배출을 계기로 포스코청암상이 세계적 수준의 창조적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권위 있는 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과학상을 수상한 임 교수는 고체물리이론 전자구조계산 분야와 탄소나노튜브와 수소저장 물질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지난 98년 탄소나노튜브를 다발로 묶으면 반도체가 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으며 지난해 새로운 수소저장물질 구조를 발견해 수소 에너지 상용화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논산 대건고는 인성교육과 학업성취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교육현장에 선구적으로 실천해 공교육의 새로운 혁신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전인교육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펼쳐 체험과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 프로그램(PESS)을 개발하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천해오고 있다. 봉사상의 하피즈씨는 '빈자의 어머니'로 불릴 정도로 소외된 빈민들이 스스로 권리를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단체를 조직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그는 2004년 인도네시아 지진 해일 피해지역인 아체 지역의 복구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긴급구호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공동경제 발전방향을 제시해 자력갱생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입력시간 : 2007/03/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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