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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접점 이스탄불, 한류에 물든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31일 팡파르… 23일간 46개 프로그램 선보여

터키 이스탄불 도심 곳곳에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를 알리는 배너가 걸려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동서양의 접점 터키 이스탄불이 한국으로 물들고 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9월 1일 오전 3시 30분)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2일까지 23일간 이스탄불 시내 전역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고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양국 문화관광부와 유네스코, UNWTO(국제연합세계관광기구) 등 18개 기관이 후원하며 세계 40개국이 참가한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신라를 비롯한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문화가 한 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전시ㆍ공연ㆍ영상ㆍ체험ㆍ특별행사 8개 분야 46개 세부 문화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개막식은 이스탄불의 랜드마크인 아야소피아 박물관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아야소피아는 비잔틴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터키와 유럽의 역사를 대변해온 상징적인 장소다.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국무총리, 양국 조직위원장(김관용 경북도지사,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세계 각지에서 온 손님들을 맞는다.



엑스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의 찬란한 전통문화와 IT강국의 면모를 보여주는 '한국문화관'을 비롯,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진수를 알릴 개막축하연주회 '한국의 소리 길', 국보급 유물을 전시하는 '한국문화재 특별전'(국립중앙박물관 주관) 등이 마련된다. 특히 한국문화관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하루 유동인구가 200만명인 에미뇌뉘 광장에서 엑스포 전 기간 동안 운영된다.

신라를 소재로 한 최고의 뮤지컬 '플라잉'과 '신국의 땅 신라',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에서 펼쳐지는 '길놀이 퍼레이드', '한국대표작가 사진전' 등은 유럽의 문화수도 이스탄불에 대한민국의 뿌리와 '문화 원형질'을 전파하게 된다.

한ㆍ터키 예술합동교류전, 한ㆍ터키 전통패션쇼, 한ㆍ터키문학심포지엄, 한ㆍ터키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한ㆍ터키 차(茶) 문화교류, 한ㆍ터키 전통문화체험 등은 1,000년 넘게 이어온 양국의 오랜 우정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9개 나라의 풍물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크로드 바자르'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비잔틴과 오스만제국, 동ㆍ서양이 공존하는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 옆에서 펼쳐져 지구촌 문화화합을 연출한다. 삼성ㆍLG 등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기업 홍보관'과 '경북도ㆍ경주시 홍보관'(23개 시군 참여)도 이곳에 마련돼 세계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공동조직위원장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터키와 새로운 교류 협력시대를 개척하는 한편 글로벌 문화융성의 신호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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