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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정보수집ㆍ사용에 추가통제 필요”

연말까지 NSA 감시활동 절차ㆍ범위 재검토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국제 감시활동 의혹에 각국의 비난 여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정보수집 관행에 추가 통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하는데 추가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미국이 수집한 정보 자원이 외교정책 및 국가 안보 목적에 부합하는지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사생활 보호와 국가 안보 사이에 적절한 균형이 요구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백악관이 정보당국의 감시활동 절차와 범위에 대해 조만간 재점검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은 연말까지 검토를 끝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보수집과 관련된 미 정부의 입장이 바뀔 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유럽연합(EU) 의회 대표단은 이날 워싱턴DC 의사당에서 미국 의회 상·하원 지도부를 만나 미국의 광범위한 정보 수집 활동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미국과 우방·동맹 간 신뢰를 재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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