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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강남 재건축 거래주춤… 상승폭 둔화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는 크게 올랐지만 거래가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이 1월 중순에 비해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세 시장은 싼 물건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주간 상승률 0.07%를 기록,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매매시장은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설 연휴 직전까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매수 문의가 이어졌지만 급등한 호가 탓에 거래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신도시는 0.02%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고 수도권은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지역에선 서초(0.12%), 강동(0.1%), 강남(0.06%), 송파(0.03%) 등 강남권 4개 구가 일제히 올랐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덜했던 서초구는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허용 및 투기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잠원동 한신 단지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노원구(-0.23%)는 거래 없이 매물 가격만 하향 조정돼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의 하락세도 점차 진정되는 모습이다. 중동이 0.06%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산본(-0.01%), 일산(-0.01%), 분당(-0.01%)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동은 대규모 단지 입주 여파가 지속되며 약세를 이어갔다. 분당은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며 다시 잠잠한 모습이다. 수도권은 움직임이 적었다. 오산(0.11%), 광주(0.01%) 등이 소폭 올랐지만 의왕(-0.24%), 안산(-0.12%), 고양(-0.1%), 안양(-0.09%) 등은 가격이 내렸다. 오산은 입주 2년차를 맞은 원동 e-편한세상 1, 2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매매가가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송파가 1.12% 오르며 지난해 11월 수준을 회복했고 서초(0.05%), 강남(0.04%), 강동(0.01%) 등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광진(-0.22%), 강북(-0.2%), 노원(-0.17%) 등은 다소 떨어졌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평균 0.04% 하락했고 수도권도 0.09% 내렸다. /전재호기자 j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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