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4대3으로 이겼다. 3대3 동점이던 연장 10회 초 2사 2루에서 마르코 스쿠타로가 결승 적시타를 뿜었다.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4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2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월드시리즈가 4경기 만에 끝나기는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4전 전승으로 누른 이후 5년 만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양대 리그 우승팀 가리는 경기)에서 1승3패로 몰렸다가 3연승으로 드라마를 썼던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에서는 너무도 여유롭게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의 중심타자 파블로 샌도벌은 4경기 타율 5할(16타수 8안타)과 3홈런 4타점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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