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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이션 연계채권 인기몰이
입력2004-06-01 16:37:58
수정
2004.06.01 16:37:58
재무부 발행물량 대폭 늘려<br>물가상승 따른 손실 회피… 일반 국채 수요는 줄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인플레이션 연계 국채(Tips)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일반 국채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커지면 실질 수익률이 떨어지지만 Tips은 수익률이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도록 돼 있어 물가상승에 따른 손실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Tips에 대한 인기가 커짐에 따라 미 재무부는 신규 발행물량을 대폭 늘리고 만기 구조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중순 약2.20%였던 미 국채10년물과 같은 기간물 Tips의 가산금리(스프레드)는 지난 달 30일 현재 2.65%로 벌어졌다. 유가상승 등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되면서 일반 국채 수요는 급감한 반면 Tips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Tips의 인기가 올라감에 따라 미 재무부는 올해 발행규모를 지난 해 보다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신규 발행 규모는 550억~60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오는 2009년까지 일반 국채 10년물의 연간 발행규모와 비슷한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0년물 하나밖에 없는 Tips의 만기구조도 다양화해 오는 7월 처음으로 20년 만기 Tips를 발행하고, 10월에는 5년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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