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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의 생애 첫 광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태원은 최근 한 식품회사의 모델로 발탁, 광고 촬영을 마쳤다.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이 광고는 지난달 30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광고 속에서 스키장에 놀러 온 20대 남자 세 명은 분홍색 스키복을 입고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걷고 있는 이의 뒷모습에 반한다. 그 중 용기를 낸 한 명이 "예쁘지 않냐"며 핫초코 음료를 들고 그를 따라 리프트에 동반 탑승한다. 그런데 남자의 마음을 흔든 '분홍 미녀'의 정체는 '국민 할매' 김태원이었다. 김태원은 스키복과 같은 색깔의 분홍색 장갑까지 낀 모습으로 자신을 따라 리프트를 탄 남자에게 "혼자 왔냐? 여자 친구랑 왔으면 좋은데"라며 능청을 떤다. 김태원의 모습과 '뒷모습 미녀'의 정체에 경악한 남자의 표정이 대조를 이뤄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 광고는 공개 직후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패러디물을 쏟아내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태원의 능청스런 연기가 끝내줬다", "개그맨 뺨치는 개성만점 연기", "정신없이 웃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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