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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신흥시장 증시 4월에도 약세 지속"

아시아 신흥시장 국가들의 증시가 4월에도 약세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31일 전망했다.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의 인플레와 중국의 부동산투기 우려 등으로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같은 추세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둔화 전망 등의 영향으로 다음달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세계 경제가 버블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세계경제 버블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1997년 1천360억 달러에서 2004년 6천660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는 3천100억 달러에서 8천460억 달러로 급증했다. 그는 "올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와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 규모가 각각 7천500억달러와 1조달러에 달하면서 세계 경제버블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는 "특히 세계경제 버블의 붕괴 조짐으로 제조업체들의 순이익 감소와 국제원자재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급락을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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