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는 지난달 29일 영국의 블링크필름(Blink Film)과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ㆍ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KCA의 2012년 지원작인 '주디주의 남도음식기행(가칭)'을 새롭게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럽의 요리채널인 푸드 네트워크(FOOD NETWORK)사의 인기 시리즈 '메이드 심플(Made Simple)'의 새로운 시즌 형태로 '3 코리안 푸드 메이드 심플(3 Korean Food Made Simple)'로 재탄생하게 된다.
류영준 KCA방송콘텐츠진흥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의 제작 노하우를 배우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시장에 국내 다큐멘터리의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크필름은 영국의 민영방송인 채널4에서 올해 최고 시청률을 올린 역사극 '퀸즈마더인로(Queen's Mother in Law)'를 제작한 바 있다.
KCA는 지난 4월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콘텐츠 마켓 'MIPTV'에서 영국 배급사와 '서해5도 2011-경계에서(KBSN)'의 프로그램 판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달 개최될 암스테르담 다큐영화제에서는 '인도방랑기'와 '열네번째 선거' 등 다큐멘터리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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