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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美FRB 최대 1조 달러 규모 양적완화 조치 취할 것"
입력2011-12-13 09:22:48
수정
2011.12.13 09:22:48
씨티그룹이 미 연방제도준비이사회(FRB)가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조치를 실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 CNBC는 13일 잉거 대니얼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FRB가 QE3를 실시하기 위한 조치로 주택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택저당증권(MBS)을 7,000억달러 가량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잉거 애널리스트는 FRB가 MBS매입과는 별도로 3,000억달러의 미 국채를 추가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7,000억달러는 FRB가 모기지시장 개입이 과하다는 비판을 비켜가면서 최대한 매입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됐다.
주택경기 부양 없이는 미국경제의 의미 있는 회복이 없다고 보고 사상 최저치로 내려가 있는 모기지금리를 더 끌어내리기 위해 이같이 결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0년 만기 모기지금리는 약 4.0%수준이다.
잉거 애널리스트는 "1단계 QE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7,000억달러 매입을 통해 모기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FRB가 QE3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력한 시점에 대한 전망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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