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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추가절상 노린 투기수요 계속될 듯

지난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이후 추가 절상을 노린투기수요가 늘 것으로 위융딩(余永定) 중국 인민은행 화폐정책위원회(MPC) 위원이 25일 전망했다. 위 위원은 이날짜 금융시보와 회견에서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중국으로 자본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투기수요는 위안화 환율 변동폭의 확대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은 그러나 자본통제와 같은 위안화 투기수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을 갖고 있다고 금융시보는 지적했다. 위 위원과 전문가들은 중국의 추가 위안화 절상이 금년 안에 이루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제 단기 투기자금인 `핫머니'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들도 앞서 투기수요 확대는 이미 과열 우려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경제에 위험을 가중시킬 것으로 경고했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투기자본의 유입 증거는 최근 급증하는 외환보유고에서 찾을수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지난달 말 현재 모두 7천11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51.1%나 늘어났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금년 전반기 동안 1천10억달러, 6월에만200억달러가 증가했다. 궈수칭(郭樹淸) 중국 건설은행장은 지난 3월 국가외환관리국장 재임 당시 중국내 유입 외화의 대부분은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것이지만 일부 "걱정스러운" 문제점들도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궈 행장은 당시 위장 유입된 외국인 자본이 부동산과 상업용 주택 투기 목적으로 전용되고 있는 사례를 적시했다. 그는 일부 외국인이 중국 해안지역 아파트를 20채, 일부는 100채 이상을 구입해 주택 가격이 지방 재정당국과 기업, 개인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을 정도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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